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서명운동
김용운컵조직위 업무협약 체결
어사길복원-남대천경관 조성
무주구천동 비대면관광지 선정
복합문화도서관 154억원 투입
평생학습도시 양질의 교육 제공
복합주차타워-산림경영단지 등
33개 공모 선정 경제 활성화 기대
무주만의 독특한 향토음식개발

무주군이 ‘살기좋은 행복도시’로 발돔움하기 위한 가속을 밟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 군민의 복리증진과 관광 · 교육 등 역점 사업을 풀기위해 온힘을 쏟았다.

특히 무주군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살기좋은 무주’ 건설과 다시찾고 싶은 무주, 새로운 관광명소를 발굴하기 위한 안간힘을 다했다.

‘태권도의 고장’ ‘태권도 성지’라는 명성 회복 차원에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초석을 쌓았다.

올 한해 열정을 쏟아 온 황인홍 무주군수에게 중점 사업들에 대한 성과를 들어봤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다하고 계신던데요?

-태권도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한류의 원조라는 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그런 태권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중국의 ‘쿵후’와 일본의 ‘가라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한 몸부림을 다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 태권도학과를 개설한 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 지원율이 크게 줄고 있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때문에 국제태권도사관학교의 설립에 대한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100만인 서명운동에 이어 12월부터는 무주군청과 무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전자서명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1일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조직위원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조성하고 있다.



◇‘숨은 관광지’ 개발로 다시오고 싶은 무주를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군민이 살기좋고 으뜸관광 도시로 가는 길은 무주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홍보 및 숨은 관광자원과 체류형 관광지 개발 등 3박자가 고르게 갖춰져야 한다.

무주는 적상산성을 비롯해 금강벼룻길, 구천동 어사길 등 ‘알토란’같은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올해부터 으뜸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무주의 맛과 멋, 격이 담긴 숨은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적상산 주변에는 사적 제146호(1965년 7월 지정)인 적상산성도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성벽이 무너져 있어 산성을 복원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중 추가 복원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어사길 옛길복원사업과 무주 금강벼룻길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안성 칠연지구 관광활성화 사업과 남대천주변 경관조성 사업도 무주의 새로운 관광의 아이콘으로 대두될 것이다.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무주구천동 관광객 수가 올해 10월 기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여 명 정도 더 늘었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이 된 것도 주목할 사안이다.



◇모든 세대가 아우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요?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독서와 교육, 상담, 놀이, 소통이 모두 가능한 생활문화시설(연 면적 4,500㎡, 지하 1 지상 3층)복합문화도서관이 들어선다.

복합문화도서관은 공공도서관,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시설을 복합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3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자연과 전통, 주변시설과 조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작품이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예산으로 국비 18억 1300만 원, 도비 1억 원을 확보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대의 공감과 소통, 지역공동체의 생활문화, 미래지향적 혁신서비스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무주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양질의 평생교육이 기대되는데요?

-올해 5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무주군민들은 앞으로 평생교육을 통한 다양한 평생학습의 혜택을 받게 됐다.

군은 “사회적 경제도시 무주” 건설을 위해 평생학습반디 양성과 소통, 나눔의 시민사회 조성,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 등 5가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무게를 더해 주기 위해 양질의 평생교육에 주력해 왔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군민의 행복실현과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무주국제화교육센터 시설을 활용해 ‘무주군평생교육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에 대한 의지가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전 군민의 행복실현과 무주군의 미래가치 창출 및 위상제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밖에 무주관내 거주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도권내 유명입시학원과 연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올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공모사업이 두각을 나타냈다면서요?

-올해 정부 및 전라북도 공모에 33개 사업들이 선정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개발을 가속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뿐만아니라 침체를 겪는 무주경제에 활로가 트일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은 전통시장 인근에 복합주차타워(공영주차장)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비 24억 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추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산림청이 공모한 무주군 무풍면 일원 1,555ha의 산림에 10년 간 총 75억 원이 투입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과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사업의 제6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공사중단 20년이 지난 무주읍 당산리 일원 방치 건물인 지하2층, 지상2층 관광호텔 건물에 대한 정비가 가능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주-진안 GEO FRIEND 탐사일주 프로젝트도 공모(국비 17억 7,000만 원 확보)사업으로 선정됐다.



◇‘무주의 맛’을 낼 독특한 먹거리 개발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지역의 먹거리와 자원은 여행객의 관광패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는 지역의 고유한 음식에 대해 매력도 있지만, 새로운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무주군은 향후 향토음식을 기반으로 무주다운 맛을 내기위한 아주 특별하고 독특한 음식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올 한해 무주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실과소장과 읍면장, 전문가 토론을 거치는 등 정성을 쏟았다.

내년부터 본격 무주다운 맛을 담은 독특한 음식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실현을 위해 올 한해도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치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힘껏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총체적인 난국 속에도 반딧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명예 문화관광축제’ 선정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구천동 어사길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과 각종 공모사업에 탁월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향후 10년의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무주의 농업과 관광,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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