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특위 전국 47곳 선정
김제1-전주2-남원1-무주2곳
팔복동 551억-무주107억 투입
내년 도내 예비사업지 9곳

전북지역의 도시재생뉴딜 전북지역에서 신규 지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 6곳, 내년 처음 시행하는 도시재생예비사업 9곳 등 15곳의 사업이 본격화 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고 전북의 도시재생뉴딜 지역을 비롯한 총 47곳을 선정했다.

전북에서는 제3차 중앙선정 결과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6곳이 선정됐다.

대상 사업지는 김제 1곳이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됐으며, 전주 2곳이 주거지원형으로, 남원 1곳과 무주 2곳 등이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LH가 참여하는 전주 팔복동 도시재생사업은 산업단지 노후화 등에 따른 인구유출로 빈집 밀집구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지역은 쇠퇴로 주거지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곳에는 공공임대주택과 예술인 창업시설, 건강지원센터 등 생활SOC 공급, 집수리‧골목길 정비, 자율주택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대상지 면적은 10만㎡, 사업비는 550억 7천만원이다.

팔복동 지역은 지난 8월 빈집특화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주요 거점시설에 대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공동체 문화 형성과 마을 활력 재창출이 기대된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LH가 참여하는 무주군 무주읍 인정사업은 공사중단으로 인한 장기방치 건축물을 정비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 시설로 조성하는 도시문제 해결형 재생사업이다.

대상지 면적은 5천244㎡, 사업비는 106억 8천만원이다.

이 지역 건축물은 민간사업자가 관광호텔 용도로 공사를 진행하다가 지난 1999년에 사업이 중단되면서 20년간 방치돼 왔다.

사업성 문제로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다가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오는 2023년 반디나래지원센터(지하2층 지상2층 연면적 4,121m2)로 거듭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전북지역에서도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군산, 무주, 순창, 완주(2), 익산, 장수, 전주, 정읍 등 9곳이 선정됐다.

무주군의 ‘눈꽃 마을 도깨비 시장’ 사업은 국비 1억원을 들여 도깨비 장터 운영, 발효기술 교육 제품생산, 전통ㆍ계승 보유자 발굴 등을 통해 전통 발효문화 계승과 먹거리를 개발한다.

또한 전주시의 ‘모두가 행복한 인후1동’ 사업은 국비 2억원을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 도당산 공원조성, 등산로 정비, 축제ㆍ주민자치학교 운영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군산의 ‘내 오랜친구 삼학(三鶴)시장, 비상프로젝트’ 사업은 국비 1억 1천만원을 들여 시장 노후시설 개선, 조명시설 정비, 목로주점과 야시장 개최, 막걸리학교 등의 운영을 통해 상권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전국적으로 총 47곳의 사업지에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2조 6천억원을 투입해 총 322만㎡의 쇠퇴지역을 재생하게 된다.

내년 처음 시행되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총 100억원을 투입해 86개 쇠퇴지역 812만㎡을 재생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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