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차 도시재생공모 선정
190억원 투입 쌈지공원 조성 등

<속보> 국토교통부의 ‘2020년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주 인후·반촌 지역과 팔복동 지역이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되살아난다.

전주시는 앞으로 이 2개 지역에는 국비 총 190억 원(인후·반촌 지역 100억 원, 팔복1지역 90억 원)이 투입돼 작은도서관과 무인택배함, 문화카페, 쌈지공원 등이 조성되고, 마을장터와 환경축제도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인후·반촌 지역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선정됐다.

이 지역에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서로의 우산이 되는 지우산 마을’을 주제로 ▲편안한 마을 만들기 ▲사람의 마을 만들기 ▲우리의 마을 만들기 등을 목표로 삼아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팔복1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빈집밀집구역을 중심으로 한 특화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 지역에 ‘오손·도손 함께 가꾸는 그린신복마을’을 비전으로 ▲오손도손, 서로돌봄마을 ▲초록가득, 숲마을 ▲다함께, 마을경쟁력 재생 등을 목표로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또한 빈집밀집구역 등 10만㎡ 부지에 청년예술인주택 18호, 고령자안심주택 12호 등 세대교류 공공임대주택(50세대)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노인교실, 신복그린숲도서관 등 거점시설을 구축하고, 골목길정비사업과 그린집수리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그간 사람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을 성장시켜 왔다”면서 “빈집과 저층 주택이 많은 인후·반촌 지역과 팔복동 지역 또한 누구나 편안하게 살고 돌봄 서비스와 문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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