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영대 의원(군산)이 여권에 대한 야권 공세를 적극 방어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의혹에 대해선 강력히 추궁하는 등 초선 이상의 정치력을 보이고 있다.

여당 안팎에선 "초선이지만 공수에 능한 대변인"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신영대 대변인은 2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야당의 백신 불안 조장을 주장하며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생활 곳곳으로 파고든 상황에서, 불안과 불신의 조장은 연대와 협력을 약화시킨다"면서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에서는 백신 관련 자극적인 말들만을 쏟아내고 있다. 연일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멈춰 달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차기 대선의 야권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도 강하게 언급했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총장 장모와 그 일가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검찰이 말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윤 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낱낱이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신 대변인은 또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동양대 정경심 교수 재판과 관련해 "재판부의 판결이 너무 가혹해 당혹스럽다"면서 "앞으로 남은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