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동 첫마중길 인근 마련
대자인병원 연계 건강체크
작은도서관-쉼터공간 운영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며 전시와 공연을 보는 의료·문화 복합서비스 공간이 전주에 들어선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우아동 첫마중길 인근에 내년 3월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민간참여 생활SOC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첫마중길 인근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작은도서관 등 주민쉼터를 구축하게 된다.

1층에 구축될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민간의 대자인병원과 연계해 ▲혈압, 혈당, 인바디 등 개인별 건강상담 체크 ▲건강교육 및 의료복지 자원연계 등 통합돌봄 프로그램 ▲자원봉사 웰니스 아카데미(간병돌보미) ▲시니어 정보화 역량교육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쉼터 공간이 꾸며져 각종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시는 내년 초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대자인병원과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시는 전주역세권에 지역민을 위한 복합공간이 조성되면 침체된 공동체들의 활성화를 돕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이번 복합시설 조성은 전주역세권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대자인병원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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