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8조 확보 힘보태
정세균총리 새만금 선봉에
여야의원-김현미장관 도움

2020년이 마무리면서 올 한해 전북 발전에 크게 도움을 준 범전북 정치인들에게 도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구는 비록 전북을 떠났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수시로 전북 현안에 힘을 보태고 있어서다.

실제로 타 지역 분위기를 종합하면 범전북 인사들의 고향에 대한 애정을 높이 평가한다.

전북은 지난 4월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도내 10개 지역구 중 9곳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교체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제외하곤 전원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이후 전주을 이상직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지만 전북은 사실상 민주당 일당체제로 꾸려져 왔다.

올 한해 도내 정치권 역할을 짚어보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발전을 앞에서 이끌었다.

여당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8조원 시대 개막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등의 성과도 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외에도 전북 발전에 힘을 쓴 이들이 많다.

도내 지역구는 아니지만 수도권과 정부에서 활동하는 범전북 인사들이다.

수도권에는 집권 민주당의 실세들이 즐비하다.

이 중에서도 서울 지역구인 안규백 의원(동대문갑)과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강동갑) 그리고 인천의 홍영표 전 원내대표(인천부평을), 유동수 의원(인천계양구갑) 등은 전북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국가예산 확보 및 현안 추진에 도움을 줬다.

또 재선의 박용진 의원(서울강북을), 강병원 의원(서울은평을)은 여당의 차기 주자군으로 꼽힐 정도로 전북 출신의 위상을 높였다.

정부에서는 역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핵심이다.

정 총리가 중심이 돼 전북 주요 사안을 성사시켰다.

정 총리는 수차례 지역을 방문하고 새만금사업, 익산장점마을 집단암 발생에 대한 사과 및 지원, 완주 수소충전소, 현대차 전주공장 등 전북 현안에 힘을 실었다.

김현미 국토장관은 새만금공항 추진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야권에선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역할이 컸다.

정 의원은 전북의 제11지역구 의원으로 불릴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정 의원은 여당과 야당이 함께 힘을 모아 ‘쌍발통’으로 전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 정 의원은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뛰어난 역할을 펼쳤고 동서화합, 지역감정 해소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당내 국회의원들을 ‘호남동행’ 의원으로 연결하고, 호남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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