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근한 날이 이어졌던 도내지역에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온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9일 오후부터 전북에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전날 대비 낮 최고기온이 5도 가량 떨어지고, 30일에는 29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한파가 기승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한파는 1월초까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도관 동파 등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지청은 올해 세밑 한파의 원인으로 전날보다 증가한 북극해빙을 꼽았다.

29일 도내지역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부터 자정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30일 오전 3시부터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지난 11월보다 12월에 북극해빙 면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생긴 기압능이 발달함에 따라 동아시아에 찬 공기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한반도를 비롯한 전북지역에 장기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장기간 세밑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내년 1월 15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