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입암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또다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3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이날 안으로 모두 살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오리농장은 지난달 26일 정읍 소성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와 6km 거리에 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농가의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판정에는 1~3일 정도 소요된다.

반경 10km 내 농장도 이동이 제한됐으며,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에서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에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즉시 1588-4060으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