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부안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을 내년 1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올해 말까지 특별할인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군은 올해 317억원 규모의 부안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현재까지 248억원이 판매되는 등 특별할인 시행 이후 일평균 1억 4000만원 가량 판매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골목상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안사랑상품권은 지역내 음식점, 마트, 주유소, 약국, 병원 등 1565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산림조합, 국민은행, 수협을 제외한 관내 금융기관에서 개인별 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총 320억원 규모의 카드형 및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사용자 편의를 도모해 부안사랑상품권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소비심리를 회복해 지역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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