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반지 주탑모형 109m 길이
옥정호 풍경-별빛야경 선사

정읍시 산내면에 자리한 대표 관광지 구절초 테마공원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개통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테마파크 내 109m 길이의 출렁다리 설치와 탐방로 1.2km를 조성하는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착공후 41억원을 들여 3년여만에 마무리 됐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공원의 산책코스와 연계, 관광객에게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높이는 수면 위로부터 24m, 길이는 109m에 이르고 있어 물 위를 걷는 듯 흔들흔들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산내면의 수려한 관광자원인 옥정호의 넓고 잔잔한 호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기에도 딱 좋은 위치에 있다.

이와 함께 LED 조명 전기공사를 내년 1월 중에 완료,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별빛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은하수가 내리는 느낌을 연출, 찾는 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하기위해 1천여 개의 LED 조명이 구조체 하부 업라이팅과 내측을 비추게 된다.

출렁다리는 또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탑 모형을 ‘꽃반지’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렸을 적 시골길을 따라 걸으며 만든 꽃반지에 대한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고 연인과 함께 구절초 꽃반지만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서 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됨으로써 비대면 시대에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구절초 출렁다리가 구절초 테마공원 최고의 랜드마크로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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