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관협, 상주작가지원 등
선도적 프로그램 운영 등 호평

전북문학관(관장 류희옥)이 한국문학관협회 ‘올해의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학관협회 전보삼 회장은 “열악한 문학관의 여건에다가 코로나까지 겹친 상황인데도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문학관 신축 의지와 노력 등 큰 비전을 통해서 지역 문학의 보존과 발굴, 창조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북문학관은 ‘상주 작가 지원사업’과 ‘지역 문학관 특성화 사업’, ‘소장유물 체계화 사업’ 에 선정돼 한국문학관협회로부터 약 8,000만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 낭송 교실’과 ’시로 여는 인문학 교실’을 운영해 도민 참여의 폭을 넓혔고, 문학관 자료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

저명한 문학인들을 초청하여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고 문학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문학광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월 2회씩 운영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문학관 사업’을 통해서 문학 소외 지역민들에게 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약 7,000여 권을 책을 시민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전북문학관 리뷰 발간(4회), 가족사랑 편지쓰기 대회 개최, 지연문인 육필시화전 개최, 청소년 문학 강좌 등을 운영했으며, ‘함께 읽은 100인의 시’, ‘전북 문단 일화집’, ‘인문학 향기’, ‘시낭송, 시인의 꿈을 꾸며’, ‘청소년의 꿈, 시로 걷기 시작하다’ 등의 책자를 발간 보급했다.

또 전북문학관은 군사정권 때 대통령의 영빈관으로 지은 건물로 노후화된 데다가 공간까지 협소하여 문학진흥법에 따른 문학관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문학관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마침내 2020년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약 170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문학관 신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문학관 류희옥 관장은 “문학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강령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학인과 도민의 문학관이 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코로나 19 때문에 도민과의 접촉이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문학관이 나눔과 공유의 장이 되도록 하는 데 큰 노력했다”며 “올해의 최우수 문학관상 수상은 2020년 한 해는 시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문학인과 도민들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고 참여해준 덕이다.

새해에도 전북의 문학인과 도민이 뜻을 모아 함께 하는 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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