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고장 표류-어선사고 최다
수상레저기구사고 25% 증가

올해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209척(1,140명)이다.

이는 지난해 169척(854명)보다 약 23.7%(22.7%) 증가한 수치다.

사고 유형은 장비고장 표류 84척(505명), 그물에 스크류 감김 25척(204명), 연료고갈 등 21척(77명), 충돌·접촉 21척(126명), 좌초·좌주(坐洲) 18척(131명), 침수 13척(35명), 침몰 2척(3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고 선박별로는 ▲ 어선 90척(347명) ▲ 레저보트 66척(254명) ▲ 낚시어선 22척(390명) ▲ 예부선 12척(22명) ▲ 화물선 5척(79명) 순이다.

레저보트로 대표되는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2014년까지 전체사고의 10% 남짓에 불과했지만 그 후 꾸준하게 증가해 올 해에는 30%까지 늘었으며, 해상공사 증가로 예부선 사고도 지난해 12척에서 올해 15척으로 25%가량 증가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2021년에는 해양사고 예방에 더욱 주력하면서, 현장 구조능력 향상과 해양종사자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이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해양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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