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돕기 성품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우전력(대표 신인철)과 ㈜건우전력(대표 송경)은 30일 무주군을 찾아 연탄 3천장과 쌀(10kg) 226포, 방울토마토(3kg) 200상자, 화장지 50롤(환가액 1천 4백 50여만 원) 물품을 황인홍 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무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됐다"며 "사랑 나눔이 확산돼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장학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안성면 청년회와 안성면 택시운송 종사자 일행은 이날 무주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써 달라며 장학금으로 각각 100만 원, 20만 원을 전달했다.

안성면 청년회 정복기 청년회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관내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라며 “앞으로 안성면 청년회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면 택시운수 종사자들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어 주고자 장학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기탁한 장학금은 행복택시 요금(100원)을 모은 수익금이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중이며, 사전에 탑승일시, 장소를 정해 이용할 수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학생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등록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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