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리빙랩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사업단' 도 산학관커플링
6년간 평균취업률 85%··· 올 25건
현장실습 진행 취업 성공률 높여
스마트미디어학과 등 취업률 S등급

64개 ICT업체 참여 우선 채용협약
인력수요 바탕 맞춤교육 실시
국내최초 '전주문화재 야행앱' 개발
10곳 문화재 VR 온라인 투어 체험
자체평가위원회구성 문제개선 노력

전주대학교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단장 이근호 스마트미디어학과 교수)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실용인재를 양성,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전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평균 취업률이 85%나 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지난 6년간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발굴해 내는 노하우로 참여 학생은 물론 협약 기업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전주대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의 인재양성 목표는 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이다.

사업단은 학생들의 실무경험을 높여주는 것이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관건이라 생각하고 올해 25건 이상의 현장실습을 추진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현장실습을 이끌어 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신뢰로 맺어진 인연이었기에 가능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 졸업까지 취업률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전주대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은 스마트미디어학과와 게임콘텐츠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 3개 학과 50여 명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의 취업률도 높아 지난 전라북도 연차평가에서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전주대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이 높은 취업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라북도의 지원과 실질적인 협업을 진행한 참여기업들의 협조가 하모니를 이룬 덕분이다.

전북도의 경우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참여 학생들과 학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해결에 함께했다.

특히, 지속적인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철저한 지도 관리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도 지원해 왔다.

또 64개 ICT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우선 채용 협약을 맺고, 채용과 인턴을 비롯하여 인력 수요가 발생할 때 커플링 사업단에 인력을 요청하는 구조도 오랜기간 지속돼 오면서 취업률을 높일 수 있었다.

이는 수시채용이 불가피한 업체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 했다.

이와함께 학생 우선 채용 기업에는 교수들의 기술지도와 맞춤형 교과지원을 통한 실질적 연계 방안도 구축하고 있다.

사업 기간 내 취업한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결과적으로 관산학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모범적으로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성과의 출발점은 전주대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이 그동안 철저하게 기업의 인력수요에 맞춘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다.

사업 시작 전부터, 협약업체의 인력수요를 조사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핵심역량, 필수 실무능력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에 나서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서비스러닝과 리빙랩 △학기별 인성교육프로그램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활동으로 진행 되고 있으며,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러닝은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관광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 관광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 수요자 중심에서 생각하고 기획하는 교육이다.

ICT 기술을 구현하는 개발도구와 SW 활용 능력 등을 구사해 지역사회 봉사와 ICT 기술을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리빙랩 수업은 강의와 전문가 멘토 활동을 통해 기획은 물론 시제품화가 가능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관광도시가 된 전주시의 환경을 활용하여 실제 관광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해 기획과 콘텐츠 개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대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내 스마트미디어학과 학생들은 국내 최초로 ‘전주 문화재 야행 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전주 시청, 문화재단, 문화예술공작소와 협의해 개발한 2019 전주 문화재 야행 앱에 이어, 2020년에도 전주 문화재 야행 앱을 통해 전주 야행의 홍보와 현장에 오지 못 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야기술사 녹음코너 등을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전주 문화재 야행은 전면 온라인 개최로 진행됐으며, 문화유산 VR 온라인 투어를 통해 10곳의 문화재를 VR(가상현실)로 체험 할 수 있도록 앱에 추가했다.

전주대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은 ‘우수인력의 지역사회 기여’라는 전라북도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사업단내 자체평가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모든 프로그램별로 학생, 참여학과, 참여 산업체별의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개선을 접수하고 지속적인 성과 향상에 반영시키는 노력도 해오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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