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새솔유치원(원장 오미요)이 2020년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에 선정됐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한 ‘2020년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에서 전주새솔유치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최근 2년 이내에 신축, 증축, 개축 및 새 단장한 교육시설 총 23개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은 충남 청양 정산중학교, 최우수상은 전북 전주 새솔유치원, 서울예술대학교 학생회관, 우수상은 세종 반곡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 서울 북서울중학교, 특별상은 중국 산동성 연대한국학교가 수상했다.

우수 교육시설 선정은 건축설계, 시공, 교육 분야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설계개요와 자료집(포트폴리오)을 바탕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코로나19 상황으로 동영상 대체)를 실시, 상위 점수를 획득한 작품을 최종 결정했다.

전주새솔유치원은 엄마의 품을 닮은 열린 ‘ㅁ’자 형태로 주출입구 부근에 행정영역을 배치해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설계됐다.

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건축됐다.

이밖에 유치원 학습환경을 우선시해 교실을 남향, 동남향으로 배치하고, 전 교실에서 복도를 통해 중정(꿈마당)으로 나가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놀이영역, 학습영역, 행정영역의 연계로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소통 공간 조성 및 디자인 개선 측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정된 7개 작품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교육부에서는 우수 교육시설임을 알리는 현판을 제공해 각 기관에 부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주 새솔유치원이 우수 교육시설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 시설에 창의성, 친환경 연계성 등을 담아내 학교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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