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는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고향발전의 혁신방안을 찾는 모임이 있다.
 
바로 부안디자인단이 그 주인공이다.
 
부안디자인단은 군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스스로 모색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대책을 찾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부안디자인단은 부안청년위드업과 JAM DREAM, 느루희망, 더 맛있게 먹겠소!, “격포항” 크루즈로 “美”항 디자인, 두(Do) 드림(Dream), 변산꽃바람, 상관관계, 치유농업 등 9개 디자인단 10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총 23명으로 구성된 부안청년위드업은 저출산 고령화 해소 등을 위해 청년간 지속적 소통을 통해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부안 청년생활의 문제점 및 방안찾기와 지금 내게 필요한 청년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을 통한 상품홍보를 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른다는 청년의 제안에 청년창업자 온·오프라인 상품마케팅 스킬교육을 실시했으며 청년간 토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행정안전부 청년활력 및 자립지원사업을 신청해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또 청년들은 융자받기 어렵다는 제안에 청년기금조성 이자보전사업 등을 구상했으며 부안 인구정책에는 원주민 보장 정책이 없다는 제안에 청년들이 행복한 부안생활을 위한 청년 끝장토크를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전·행복·평등한 생활을 위한 부안형 복지안전망 구축 등을 목표로 활동 중인 느루희망은 복지서비스를 대상자들이 피부로 느끼기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의 ‘느루’에서 팀명을 착안했다.
 
올해 총 4차례 회의를 통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 50세대를 대상으로 민간자원과 연계해 청소·소독·폐기물 처리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변산꽃바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야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절별 꽃 명소 발굴과 꽃 식재 정보가 담긴 꽃 지도 등을 제작해 부안을 홍보하고 있다.
 
그결과 SNS 인플루언서 유인 등 부안의 꽃 명소들이 SNS에 다수 소개되면서 지역홍보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직접 고향을 변화시키는 부안디자인단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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