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칩 연로 시험생산

화산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벌채부산물 이용 목재칩 시험 생산 완주군이 산림바이오매스 로컬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한다.

31일 완주군은 지난 3월 산림청이 주관한 2020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 선정(국비22억)에 따라 1차년도 사업 중 하나로 이동형 목재파쇄장비를 구입, 시험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화산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벌채부산물을 이용해 목재칩 연료를 시험생산하게 된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연료생산 시설과 마을단위 열병합발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시설의 유지를 위해서는 목재칩 연료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이 우선돼야 한다.

완주군의 경우 기존 고산자연휴양림 중앙열공급시설과 추후 화산면 화평리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동상면 대아수목원 온실 등 3개소에서 연간 2천톤의 목재칩이 소요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고산면에 목재칩연료공급센터를 두고 기계설비 기술지원과 함께 일명 ‘나무주유소’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화산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벌채부산물 현장 시험파쇄작업은 벌채지 1ha당 50톤의 부산물을 이용하는 목재칩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목재칩의 크기나 함수율에 맞춰 향후 열공급 기계설비 도입과 2021년 상반기 중에는 목재칩 선별, 건조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의 연평균 입목벌채량은 300ha 정도로 입목벌채현장에만 약 1만5000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잠재돼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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