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 입산통제-한옥마을
인적 '뚝'··· 스키장개장준비분주

새해 연휴 기간중 도내 유명 관광지와 주요 산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거리와 백화점등에도 찾는 사람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도내 서해안 부안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한 선유도 해수욕장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예년 신년 연휴기간 같으면 겨울바다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올해는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만이 이따금 들릴 뿐이었다.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해 즐겨 찾았던 지리산 덕유산 등에는 입산통제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광객들이 뚝 끊겼다 간혹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은 산 위로 떠오르는 감상하며 새해 소원을 빌기도 했다.

도내 주요 유원지도 관광객들이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주 한옥마을도 평소보다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고 전주 덕진공원과 남원 광한루원 등지도 한산했다.

전주 한옥마을 한 상인은 “어지간해서는 관광객들이 이렇게 줄지 않았는데 코로나19는 어쩔수 없는 상황 같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음식점등 요식업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소식과 5인 이상 집합금지조치가 내려진 탓인지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다.

문을 연 일부 카페도 이전처럼 테이블과 의지를 한편으로 치워둔 채 간간이 들어오는 테이크 아웃 손님만 받고 있었다.

도내 주요 유명산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모악산 대둔산등 평소같으면 넘쳐났을 등산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산이 통제되며 등산객의 발길이 끊겼다.

신년 연휴기간 중 입산통제를 모르고 산을 찾은 일부 등산객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전주시 평화동 김모씨(56)는 “입산통제가 된다는 소식을 듣지못하고 왔다”면서 “방역을 위해 불가피한측면이 있다는데 협조해야 하지 않겠냐”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았던 무주 리조트스키장은 재개장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무주 리조트스키장은 4일부터 제한적인 운영이 허용됨에 따라 슬로프와 리프트를 정비하는등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스키장은 휴장 기간에도 슬로프 관리를 이어와 재개장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주 리조트스키장 관계자는 "재개장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기에 운영에 문제는 전혀 없다"며 "정부의 방침에 맞춰 방역에 더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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