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추가발생 총 14명으로 늘어
도내 누적확진자 878명 증가세
도, 5인이상 사적모임 등 금지해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전북에서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78명으로 늘었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교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생과 가족을 중심으로 전파가 이어진 전주의 한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이로써 해당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2명은 익산에서 발생해 전북도 방역당국은 동선과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군산의료원 8병동 간호사 1명도 3일 확진됐다.

이들을 포함해 도내에서는 3일 13명, 4일 4명 등 이틀간 17명이 확진됐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869~874번(전주), 877~878번(전주)은 모두 전주시 소재 한 종교시설 부속 대안학교(교육청 인가) 관련 확진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75번(익산)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876번(익산)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전북지역은 이 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유흥시설 집합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야간 운영 제한, 종교활동 비대면 등이 이어진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시행된다.

신년회와 돌잔치, 직장 회식 등 모든 친목 모임이 대상이다.

다만, 장애인이나 아동처럼 돌봄이 필요하거나 임종 등 특별한 상황에 따른 가족 모임은 예외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운영이 금지됐던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도 운영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스키장 운영은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수용 인원의 3분의 1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식당과 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은 금지됐고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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