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 '소그림전'
작가-지역민 등 43명 참여
작품 40점 29일까지 전시
"평화상징 성스러움 담겨"

신축년 흰 소띠 해를 맞아 연석산미술관은 신년 기획 ‘2021 신축년-소그림전’을 진행한다.

이달 29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지원사업으로 이뤄졌으며, 어린이, 지역민, 미술학도, 현역작가 그리고 레지던시 입주작가 등 다양한 층이 참여해 소에 대한 다양성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43명이 참여한 전시는 제 1전시실과 2전시실에 간단한 설치작품 3점과 평면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로는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 강철, 박종호, 성룡, 허은호를 비롯해 박영선 큐레이터, 설휴정 큐레이터, 박지현 꿈나무체험관찰학습장 부대표, 전북대 강사 장우석, 최라영, 김선강, 김정미, 김정희, 이도연 완주군 크리에이터, 권구연 연석산문화예술촌 겸 카페 CEO 등이 참여했다.

또 전북대 재학생 강효정, 고규영, 김동욱, 김보경, 김아현, 김유라, 김은서, 김지우, 박서진, 박수인, 박윤하, 박혜원, 방시원, 백민지, 서서연, 오상아, 이여진, 이진영, 전영연, 최정인, 하진희 등을 비롯해 동상초 박나윤, 용소초 주지연, 주지윤 등 꿈나무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예로부터 농경생활을 기반을 둔 우리나라는 농가의 밑천이자 재산목록 1호로 소를 마치 식구처럼 친근하게 여겨왔다.

소는 유순하고 근면성실하며 진실 되고 참을성이 많은 성질을 가져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또 이와 같은 소의 생태적 성질로 인해 우리의 전통사상인 유교에서는 소를 ‘의義’로 상징적화 했고, 도교에서는 ‘유유자적’, 불교에서는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근본인 ‘참된 본성(진면목)’으로 상징성을 부여해 왔다.

2021년은 마침 축복 가득한 소띠해로서 그 중에서도 신성한 기운을 지닌 흰 소띠해이다.

이는 십간(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중 여덟 번째 신이 흰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연석산미술관 박인현 관장은 “성스러운 의미를 담고 있는 소 그림전을 통해 신축년 새해에는 만수무강의 기운을 듬뿍 받고 지금처럼 어려운 현실을 훌훌 털어버리시기를 기원한다”며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 그림을 통해 어렵고 힘든 고통의 시름을 날려버리고 마음의 위안과 새 기운을 충전해 보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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