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행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김제신풍
요촌-완주고산-무주읍 선정
국비 600억확보··· 주변정비도

전북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4곳이 선정됐다.

6일 도에 따르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사업비의 10% 가량을 부담하고,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전북지역 가운데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곳은 김제시 신풍동(100가구)·요촌동(80가구), 완주군 고산면(80가구), 무주군 무주읍(100가구)다.

이에 따라 국비도 6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왔다.

 2015년 고창군 황산리, 2016년 완주 황운리, 2017년 고창 무장면에 이어 2019년에는 장수군 장계면과 남원시 운봉읍이 선정돼 임대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에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을 위주로 공공 임대주택 건설과 주변지역 정비를 연계하는 수요 맞춤형 공급 방식이다.

건설비용 및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 등은 정부 지원을 받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게 된다.

건설 사업비 중 일정부분(10% 이상)은 해당 지자체에서 분담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과 함께 대상지 주변 낙후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정비계획 수립도 지원받을 수 있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국토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20년 행복주택 공모사업’에도 총 4개 지구 506가구(김제 백구면 100가구, 김제 백산면 110가구, 익산 낭산면 200가구, 전주 동서학동 96가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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