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종오리 농장에서 AI의 고병원성이 확인돼 주변 농가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중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긴급 살처분을 진행한 부안 진서면 종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를 확인하고 해당 농장뿐 아니라 주변 한 농가의 가금류 1만9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이번 부안 AI발생은 지난해 11월 26일 전북 정읍에서 첫 번째 가금농장 AI가 확진된 후 전국에서 44번째 발생 사례로 기록됐다.

전북도는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가금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6곳 35만 마리는 30일간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일제검사를 받게 된다.

발생지역인 부안군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이번 오리농장은 지난 1일 부안군 줄포면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와 13㎞ 거리에 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를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면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도내에서는 11번째 AI가 발생했으며, 정읍이 3건으로 가장 많고 고창과 남원, 부안이 각 2건, 임실과 익산이 각 한 건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중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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