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6억9,912만원 83% 달성
목표액 8억4천만원 눈앞 기대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릴레이 성금 기탁이 사랑의 온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불우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은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시작한 희망2021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는 100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희망2021나눔 캠페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 문화 확산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개월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는 기업 및 개인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의 기탁도 잇따르고 있으며, 폐지 줍는 노인을 돕고 싶다는 익명의 기부천사도 나타났다.

이처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캠페인을 시작한 지 1개월이 넘은 현재 6억9,912만2,000원(1월 7일 기준)이 모금돼 목표액 8억4,000만원의 83%를 달성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액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조금 줄어든 현금(7억8,893만6,000원)과 현물(2억6,141만2,000원)을 포함해 총 10억5,034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9년에는 12억5,399만6,000원으로 나타났고, 2018년은 9억6,246만2,000원으로 집계되는 등 기업 및 단체,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액을 포함한 연간 군산시 기부금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에는 현금과 현물 포함 7억5,616만7,000원이 모금됐다.

이어 지난 2018년 11억518만3,000원, 2019년 9억7,698만5,000원, 2020년에는 16억6,049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특별모금액이 6억9,597만1,000원으로 집계돼 실질적인 기부금은 9억6,452만1,000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현재의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며 “사랑의 온도가 100도에 도달하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기업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군산시 복지정책과 또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개설된 접수창구에 성금이나 성품을 기탁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