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이달-설명절 이전 예정
코로나로 온라인-비대면 간략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북지역 대부분 학교들의 졸업식이 간소화 또는 비대면으로 치뤄지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424개교 중 170여 개교가 이달 중 졸업식을 치르며, 254개교는 다음달 설명절 이전에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학교 210개교와 고교 133개교도 이달 중순부터 각 학교 상황에 따라 비대면 졸업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나 조금씩 돼 진정되는 분위기가 돌출되고 있다.

하지만 무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과 속도를 감안할 때 언제든 또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

따라서 이달 중 졸업식을 하는 도내 대부분 학교들은 온라인 졸업식인 비대면으로 진행하거나 각 교실에서 간략하게 치러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당국은 각급 학교 졸업식을 교실에서 학급 단위 졸업식을 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해달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현장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이 앞서 도내 각급 학교에 안내한 ‘학년말 안정적인 학사운영 및 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 내용에 따르면 현재와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 경우 각급 학교의 졸업식은 방송을 포함해 학급별로 실시토록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강당 등의 한 공간에 한꺼번에 학생들이 밀집하는 상황을 막고 졸업생을 제외한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 등의 외부인 출입도 자제토록 학교에 요청했다.

이로써 도내 초·중·고교는 학급 단위 대면 졸업식을 할 때 학부모와 외부인들은 교내 출입이 제한되며, 학교 상황에 따라 온라인 졸업식을 갖고 졸업장을 나눠 주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각 시군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초·중·고교 졸업식은 대면일 경우 학급단위와 교실에서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할 수 있지만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이달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 대부분은 온라인 졸업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음달 설명절 이전에 예정된 졸업식 방식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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