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원회 전북 문화콘텐츠 융복합사업 지원작 ‘천사는 바이러스’가 지난 6일 개봉했다.

김성준 감독의 ‘천사는 바이러스’는 지난 21년간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7억여 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일명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곽병창 작가의 동명의 희곡 작품을 영화화했다.

지난 2015-2018년까지 진행된 전북 문화콘텐츠 융복합사업 ‘PLAY X MOVIE’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영화 콘텐츠로 기획, 개발하는 융복합 콘텐츠 사업으로, 지역 작가들의 희곡 ‘수상한 편의점’과 ‘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 ‘천사는 바이러스’세 편을 원작으로 약 4년간 영화제작 및 후반작업을 지원했다.

지난 11월 개봉한 정형석 감독의 ‘앙상블’은 ‘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를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천사는 바이러스’는 매해 겨울이면 이어지는 선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주 기부 천사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에피소드를 배경으로 이영아, 문숙, 전무송 등 중견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하는 살아있는 캐릭터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이다.

또한 배우 이영아는 이러한 영화의 취지에 더해 당시 촬영이 끝나고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2월에도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이어졌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 감동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천사는 바이러스’는 지난6일부터 전주 지역 6개 극장을 비롯 전국 75개 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상위원회 사무국 기획홍보팀(063-286-0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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