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산의료원 간호사와 직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군산의료원 간호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자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간호사(군산#131번)와 직원(군산#133번) 등 2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찾아냈다.

또 다른 간호사(군산#132번)는 이번 전수조사와는 별개로 동료 간호사(군산#119번)와 접촉 후 자가격리 하던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군산의료원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3차 전수검사를 실시, 간호사만 총 6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

이처럼 간호사와 직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시는 군산의료원과 협조해 철저하고 세밀한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지역 내 고위험시설 종사자 2,800여 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도 주1회 실시하는 등 집단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다 사정동 월명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마지막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최대한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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