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이 돈사를 중심으로 화재 피해가 잇따르자 축사 화재예방 당부에 나섰다.

11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축사화재는 총 274건이다.

이 중 34.3%는 돈사에서 불이 났고, 피해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집중됐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노후로 인한 절연열화 단락(85.1%)등이 꼽혔다.

실 예로 지난 4일 순창 유등면 한 돼지 농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돼지 73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추산 8,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어 지난달 19일 김제 봉남면 한 돼지 농가에서도 불이나 소방서추산 1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돈사는 보온을 위해 밀폐된 구조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할 뿐 아니라, 우레탄폼이 도포돼 급격한 연소 확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정기적 안전점검, 누전경보차단기 설치 등 화재예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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