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서부신시가지 내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직접 찾아가는 숙의토론회가 23일 열린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이날 전일고등학교에서 시민참여단(120명) 숙의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당초 시민참여단 사전교육과 숙의토론회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등으로 연기됨에 따라 이날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숙의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공론화 이해, 숙의토론회 역할, 시나리오워크숍 경과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과 자료집을 만든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시민참여단에 영상과 자료집을 배포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숙의토론회는 전일고등학교 13개 교실에서 12명씩으로 나뉜 10개 조가 분임토의와 전체토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숙의토론 결과를 가지고 시민 의견으로 도출한 결정(안)을 전주시에 권고하게 된다.

이양재 위원장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등에 따라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토의 장소 분리 및 온라인 비대면 방식 활용 등을 계획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공론조사 진행과 관련 중립적 위치에서 전주 시민들의 공정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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