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12일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개량에 총 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등표가 신설되는 군산외항 전면해상 및 금란도 남서측 해상은 지난 2018년에 선박 좌초 사고가 각각 2건씩 발생한 지역이다.

특히 연도리 북서측 해상은 선박운항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간출암이 있어 어민들의 항로표지 설치민원이 제기돼 이번 설치로 선박 좌초사고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항로표지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항로표지 9기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사용으로 노후화된 항로표지에 대한 재도장 및 시설물 보수를 실시하는 등 항로표지 고유기능 유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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