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비인기종목 전락
유능한 인재 수혈해
새로운 조직체계 개편
엘리트-생활체육 소통
정치권-행정 적극건의
1종 공인육상경기장 건립
아태마스터스 성공개최

#경기단체 회장에 듣는다
4. 전북육상연맹 윤방섭회장

제21대 전북육상연맹 회장에 단독출마한 윤방섭 현 회장이 당선됐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윤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북육상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소했다.

전북은 김완기, 형재영, 오미자, 강순덕, 심종섭, 노시완 등 국제적 선수를 배출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방섭 회장은 “전북 육상인도 어려운 환경을 불평하기보다는 변화와 화합 그리고 전북육상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을 통해 새로운 전북 육상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전북육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각오다.

지난 10년 급변하는 변화 속에 전북 육상은 과거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동감 있는 연맹을 위해 육상이 모두 참여하는 연맹이 되도록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또 조직의 화합을 강조했다.

전북육상연맹은 지난 2016년부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호교류가 익숙하지 않아 소통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윤방섭 회장은 “전북육상연맹은 안정 속에서 화합으로 육상 발전을 위해 양보하고 이해하는 성숙한 연맹이 돼야 한다”며 “육상인들 모두 하나로 뭉쳐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나 회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북육상발전을 위한 환경조성도 약속했다.

전북육상은 전국을 주도하며 세계적 선수를 배출한 육상의 본거지였다.

하지만 전국 지자체중 전북만 1종 공인육상경기장이 1개 밖에 없어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1종 공인 육상경기장을 추가건립하기 위해 정치권과 행정에 적극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미래 전북 육상 꿈나무를 육성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육상인들의 단결 속에서 체육종목을 선도하고 도민과 친근한 육상종목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2022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를 육상인들 중심으로 도민들과 함께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방섭 회장은 “육상은 스포츠의 꽃이요, 모든 운동의 핵심이다. 특히 육상은 모든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이고, 함께 달리는 가운데 명랑한 분위기를 만든다”며 “육상을 통한 건강한 사회, 행복한 사회,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는 육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혼자 이룰 수 없는 만큼 육상인 모두 변화와 화합으로 희망찬 육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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