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요양병원 누적확진 102명
남원병원 10명으로…총 953명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 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2병동 환자 7명과 자가격리 중이던 간병사 1명이 확진되고 남원 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전주에서는 경기 오산에서 가족을 만나고 온 시민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도내 누적 확진자는 953명으로 늘었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 953번(순창)은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2병동 간병사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순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벽에도 남원에서 1명의 확진자(951번)가 발생했는데,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908번(전주)의 접촉자다.

접촉자 분류 뒤 자가격리 상태에서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908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원병원의 최초 확진자(입원 환자)다.

952번은 908번의 간병사로 확인됐다.

이로써 남원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감염재생산 지수가 0.8로 안정적이고 확진자가 점점 줄 것으로 보이지만,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발병이 지속해 노인 사망자가 나오고 의료진 피로도가 높다”며 “도민들이 생활과 일터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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