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3년간 누리소통망 분석
코로나19 불안심리 소도시위주
안전여행 추구 흐름변화 이끌어

 

올해 국내 관광 흐름은 친밀한 사람과 가까운 단기 치유 여행이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최근 3년 동안 누리소통망과 이동통신, 카드의 거대자료를 분석해 2021년 국내 관광 흐름을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누리소통망 거대자료를 활용한 여행 심리 변화 분석과 이동통신사 거대자료를 활용한 관광 이동 유형 분석, 카드 거대자료를 활용한 관광 소비 유형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심리 변화가 여행 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의 거대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심리는 ‘치유형 여행’, ‘근교 중심의 단기여행’,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소도시 위주의 여행’, ‘단체 여행보다는 소수의 친밀한 사람들과의 여행’ 등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는 흐름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실제 여행 이동과 소비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잠재되어 있음이 확인되었고, 코로나19 회복 이후에 대한 기대심리 작용으로 기존과는 다른 새롭고 독특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른 종류의 거대자료를 활용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진행한 이번 분석은 코로나19가 여행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관광 내수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2월부터는 업계와 지차체를 대상으로 관광유형과 관련된 거대자료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역별 관광 이동과 소비유형, 여행 흐름 등을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국내 관광 흐름 전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http://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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