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육감 화정초-자연초 방문
초포초 과밀문제해소 배려당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주에코시티 내 제3초등학교 추가 설립을 통해 과밀학교 문제점을 해소시킬 해법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신학기를 앞두고 13일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를 방문, 교직원들과 과대과밀학급 운영의 어려움, 지원 요청 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는 에코시티 2단계 개발지구 부지 조성이 늦어지면서 제3초등학교 설립이 지연, 제3초등학교 개교 시까지 과밀학급 유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주화정초는 지난 2018년 개교 당시 42학급으로 설립했으나 2021학년도 66학급으로, 전주자연초는 지난해 42학급으로 개교했으나 올해는 49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학생과 교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과밀학급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등하굣길이나 교육과정 활동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체크하고, 대응책 마련에도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이어진 행보로 에코시티 인근에 소재한 전주초포초도 방문했다.

전주초포초는 올 하반기 입주가 시작되는 14블럭 학생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로 인구 밀집도가 낮은 작은 학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전주초포초가 에코시티 내 과대과밀 학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주초포초가 올해부터 운영하고자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학교 구성원들의 이해와 배려를 당부하고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방문을 마친 후 에코시티 2단계 개발지역에 위치한 제3초등학교 설립 부지를 방문하고, 함께 참석한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제3초등학교 설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주화정초, 전주자연초 과밀해소와 에코시티 공동주택 입주 예정 세대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2024년중 개교를 목표로 제3초등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