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넘겨 71억5,700만원기록
코로나등 악재에도 손길이어져

코로나19와 수해피해 등 악재 속에서도 전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겼다.

14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3억9,000만원을 목표로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1나눔캠페인’이 이날 모금액 71억5,700만원을 달성하며 수은주 100도를 넘겼다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 45일 만에 이룬 결과로, 사랑의 온도는 112도다.

캠페인 시작 전에는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나빠져 모금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앤아이씨㈜, 국민연금공단, ㈜참고을, ㈜육육걸즈, 동우화인켐, ㈜하림, 한국국토정보공사, 호룡 등 기업들이 앞장서 수은주를 이끌었고, 얼굴 없는 천사를 비롯한 개인기부자들이 나눔을 이어갔다.

한 익명의 기부자는 “임실군 저소득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3억7,0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용돈을 모아 13년째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류민준‧류채영 남매, 12년째 장애수당 등 수급비 일부를 기부하는 김규정‧홍윤주 부부 등 오랫동안 함께해 온 기부자들을 물론, 8,721명의 개인기부자와 618개 기업 등 신규 기부자도 나눔의 온도를 더했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 나눔에 동참해 준 도민 덕분에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남은 기간도 역대 최고 온도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회부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