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인 최대 50만원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1인당 최대 50만원의 취업준비금을 지원키로 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 특성화고 꿈키움 성장지원 사업’을 수립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취업준비금을 지원한다.

이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촉진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참여에 따른 직업역량 강화 및 특성화고 활성화 기반을 마련키 위함이다.

이에 따라 올해 4,000여 명인 도내 전체 직업계고 학생의 절반 가량이 넘는 수치로 학생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모든 학생들에게 일괄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학교에서 개설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 참여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학교에서는 진로설정, 역량강화, 실습·취업 등의 영역에서 신입생 취업준비, 기초학력 프로그램, 직무교육, 기업탐방, 기술자격 취득, 산업체 면접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누적된 포인트는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JB꿈키움카드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JB꿈키움카드로 학교와 가맹을 맺은 곳에서 교재구입, 자격증 응시료 납부, 기업탐방 비용, 채용면접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직업계고가 신입생 충원률 감소, 취업률 하락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학생동기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단계별 직업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체질 개선 및 학교혁신 지원 사업, 직업계고 인문역량강화 사업, 안전한 실습환경 구축 등을 통해 직업계고 활성화 기반을 더욱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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