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산내면 장항마을에 사는 최용석씨는 올 1월 14일 산내초등학교 학생 1명, 산내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명에게 1인당 2백만원씩 총 2명에게 4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산내면행정복지센터 면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자 최용석등 총4명이 참여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

최용석씨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불편하고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돼 지원받는 생계비를 조금씩 아껴 3년짜리 적금을 들었고 올해 1월 14일 만기된 적금을 찾았다.

최 씨는 이 적금으로 가정형편인 어려운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심히 공부하는 5학년 이상인 초등학생과, 자기꿈을 키우기 위해 재능발굴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정기탁 하게 됐다.

학생들에게 전달 될 장학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오는 2월부터 매월 20만원씩 10개월 아동 통장으로 입금할 계획이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한 산내면장(진명헌)은 장학금을 지원해준 최용석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도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의 꿈을 이루어 국가와 지역을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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