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일반보증기한 연장
경영안정 특례보증지원 추진
리스크관리-창업교육-컨설팅
서민-전북경제 활성화 집중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이 올해도 소기업·소상공인 재정지원과 지역 밀착형 특화산업 성장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 안정화 및 전북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및 상환부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함과 동시에 특화산업 및 시군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도모하겠다는 것.

17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올해 보증공급 목표 규모는 5천700억원으로, 공급 건수는 2만6천300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북도와 정부의 보증지원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실제 공급된 건수·규모보다는 축소됐지만 최근 3년 평균 보증공급 금액의 130.6% 수준이다.

백신 보급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로 서민경제에 부는 한파가 수그러지지 않을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구원 투수이자 공적 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북신보의 강력한 의지로도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일반보증에 5천565억원(2만5천290건)을, 햇살론에는 135억원(1천10건)을 투입기로 했다.

특히, 일반보증은 신규보다는 기한 연장 등에 집중,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됨에 따른 것으로 기한 연장 등을 위한 공급 건수와 금액은 각각 1만5천건, 3천억원이다.

이를 통해 전북신보는 올해 △전북경제 활력 창출 △포용금융 역할 강화 △지속성장 기반 확립 △사회적 가치 선도를 경영전략 목표로 세웠다.

우선, 전북경제 활력 창출을 위해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의 경영안정 특례보증 지원을 신규로 추진하고 제조기업의 금융애로 해소하는 등 지역 밀착형 특화산업 성장지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소외지역 취약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회사와 신용보증 지원 체계를 구축, 즉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안과 함께 14개 시·군 출연금을 보증재원으로 각 지역에 맞는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정부 정책의 실효성 강화 및 도내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저리자금 지원을 위해 중기부 정책 보증 상품 지원을 강화하고 전북도의 방향에 따라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 징검다리 전환보증 지원 등은 물론 취약계층 및 성실사업실패자 재기지원을 추진해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재정지원을 통해 코로나19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전북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산업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전북신보는 또, 부실징후 관리, 채권관리 전문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며 지속성장 기반을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자금지원과 연계한 생애주기별 창업교육 및 경영안정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립 경영기반 구축, 성장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통해 경영·금융 종합지원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 업무역량 교육을 추진하고 자기주도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유용우 이사장은 “올해 소기업·소상공인 중심의 보증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서민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재단의 역할과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조직 역량 역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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