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문해교실 어르신들
의료진에 감사편지 전달

고창군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유기상 고창군수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에게 손수 쓴 감사 편지를 전달해 화제다.

비록 맞춤법이 조금씩 틀리고 비뚤비뚤한 글자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과 평생 가슴에 묻었던 애환과 정성이 스며있기에 어떤 문학작품보다 더 훌륭함을 보여주고 있다.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도록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_고인돌 학당’은 민선 7기 유기상 군수의 핵심공약(평생학습을 통한 인문학 도시구축) 중 하나다.

군은 지난해 교육부 국비를 지원받아 읍·면 경로당 등에 문해교육사(전문강사)를 파견하여, 몸이 불편하거나 주변 시선을 의식해 면 소재지까지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배려했고, 지역 내 어르신 90여명이 학습에 참여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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