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채집 수작업 과정 자동화
10kg 미만 경량화 운반 편리해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입주기업 대성(대표 정혁)의 자동탈봉기 ‘하이브 컨트롤러’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로봇공학부문 2021 혁신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전문가들이 출품된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성의 하이브 컨트롤러는 기존 벌통에서 벌집을 채집하는 수작업 과정 전반을 자동화한 기기로 벌통에서 벌집을 추출하면서 외부 적재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양봉 방식에 맞게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주문 제작이 가능, 편리성과 운반성을 위해 10kg 미만의 경량화를 구현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기 내부에서 회전하는 브러시는 원터치로 탈부착이 가능해 세척이 쉽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정혁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조기술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균의 원장은 “대성은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런 기업이 수출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전북테크노파크 입주보육시설에 2019년에 입주해 엔지니어링 전문기술 기업지원사업,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등에 선정되며 일찍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2020년 국가혁신클러스터 기업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하이브 컨트롤러’의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를 이뤄낸 바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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