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건협 517건 중 288명 차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이하 건협 전북지부)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517건의 암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건협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암 발견율은 전년도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 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암이 53명, 유방암 48명, 폐암 39명, 대장암 27명, 자궁암 18명 등이었다.

특히 갑상선암이 224건에서 288건으로 늘어난 것을 비롯 폐암 발생률 또한 11건에서 39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폐암의 경우 전체 암종 중 사망률 1위(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차지하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 특히 여성에서 비흡연 폐암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중 남녀 비흡연 폐암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흡연 여성은 전체 여성 폐암 환자의 87.5%나 됐다.

건협 전북지부 배기웅 본부장은 “비흡연자는 폐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폐암 발병률은 미세먼지, 호르몬, 중금속 노출, 가사노동과 관련된 환경적 특성, 유전적 요인 등으로도 높아질 수 있다”며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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