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부동산정책 토론회
박용진, 이재용 상식선판결
최강욱-조수진, 공수처장
청문회서 윤총장 관련 설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범전북 출신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중앙 이슈를 선점해가고 있다.

여야를 망라하고 초재선 의원들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전북 정치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핫한 이슈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전주 출신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강서을)이 19일 오후2시 줌(ZOOM)과 유투브 LH TV를 통해 부동산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핵심 내용은 서민 주거보호를 위한 공공역할을 재조명하고 주택부실채권을 활용해 한계차주, 세입자를 보호하는 방안 마련이다.

 진 의원은 “코로나19는 1997년 IMF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무서운 미증유의 경제적 위기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국내외 경험을 돌이켜보면, 이 위기가 계속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대규모 부실화가 단기간에 집중될 우려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진 의원은 시민권에 기초한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민의 보편적 주거권 보장을 위한 ‘1가구 1주택’ 정책원칙을 천명하는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강북을)은 지난 18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공판 결과에 대해 “우리 사회도, 삼성도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 출신인 박 의원은 재선이다.

의정 활동을 통해 삼성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저격수로 불려 왔다.

박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월이 선고됐다”면서 “재판 진행 과정을 보며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재벌총수에 대한 봐주기 판결이 아닌 국민 상식 선의 판결이 내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특히 “우리 사회에서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총수중심의 황제경영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일 열린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과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비례대표)간 설전이 펼쳐졌다.

 공수처는 여야가 지난 해 공수처 출범을 놓고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국민적 이슈다.

익산 출신인 조수진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여권 의원이 공수처수사 1호 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꼽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남원 출신)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최강욱 의원은 “왜곡이 저질러져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김성회 대변인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이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장에서 또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일단 최강욱 대표는 야당인 열린민주당의 대표다. 여당 의원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조 의원은 이어 윤석열 총장이 공수처 1호 대상자라는 말을 최강욱 의원이 했다는 오래되고 오래된 가짜뉴스를 읊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관련 내용을 첨부, 논평을 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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