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효과음원 유통플랫폼
복합문화공간-서예진흥원추진
전북문학예술인회관건립 첫발
지역예술육성 380개사업 지원

2021년 전북의 문화예술분야는 ‘생활 속 문화와 살아있는 역사로 피어나는 여행 체험 1번지’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같은 내용을 비전으로 제시한 후 구체적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 시대, 변화에 대응한 뉴딜사업을 통한 활력을 제고하고 도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 위기 극복과 비대면 환경변화에 따른 전북형 뉴딜 신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융복합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구체적으론 전북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블록체인기반 디지털 효과음원 유통플랫폼 구축(80억), 디지털 문화유산 아트센터 조성(195억),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전시관 건립사업(453억)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특화 콘텐츠 창작 지원 및 분야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으로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8억), 지역기반 게임산업육성(28억), 콘텐츠코리아랩(17억), 군산콘텐츠 팩토리(6.3억),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19억) 등 지역 융복합 콘텐츠 개발제작 등을 지원한다.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문화여가 환경 조성에도 앞장선다.

우선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이 추진된다.

전북의 정신, 문화, 역사를 표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 시설공사를 추진한다.

여기에 서예 중추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서예비엔날레전용관 건립하며, 서예진흥법 개정을 통해 서예진흥원으로 승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전북문학예술인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

지난 10월 도의회 심의를 완료해 올해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전북문학예술인회관이 건립 첫 발을 띨 예정이다.

전북의 대표예술축제도 새롭게 변모된다.

우선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지역 문화유산인 노래(창)를 소재로 동서양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노래를 조화롭게 다뤄 음악의 본류에 대한 진지하고 폭넓은 접근을 시도하고, 위드코로나시대에 예술성과 지역성을 강화하는 예술축제를 도모하며, 특히 20주년 서울특별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1997년 이후 올해 13회째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서예작품에 평면, 입체,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디지털예술을 접목해 미래서예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입체적인 마케팅 및 전시공간 작품 확충으로 사업에 대전환을 꾀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단체 지원도 확대된다.

도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 문화예술단체 역량강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전문단체지원사업은 사업의 상징성과 지역사회 파급효과를 고려해 모두 70여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간, 전시, 공연 등 창작중심의 예술인단체를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380여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특히 문학의 경우 지역문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창작집 발간과 문예지 발간으로 세분하여 지원되며, 청년예술인의 지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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