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을 그린수소생산 클러스터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군산시와 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린데코리아, 한국특수가스 등 9개 기관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것이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를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하는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2019년 12월 산업부의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과제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을 위한 용지를 제공하는 등 밀착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타조사 연구에 협력하면서 그린수소 산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과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추진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2곳에 이어 이번에 5곳이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은 모두 27개로 늘었다.

송 지사는 “탄소중립 친환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그린수소 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전북이 그린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청장도 “새만금이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핵심동력으로 활용 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군산 새만금이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