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선언식

3월까지 최대 30만원 미리결제
전주상품권 20% 캐시백 혜택
김시장, 자영업자 삶 지켜낼것

전주시가 20일 김승수시장·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과 김문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의 선언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20일 김승수시장·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과 김문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의 선언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영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착한 선결제 운동’을 벌인다.

시는 20일 김승수 전주시장·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과 김문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주시지부장 등 시 산하기관의 노조들이 참석한 가운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의 선언식을 개최했다.

3월 31일까지 70여 일 동안 진행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현금 또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소비방식이다.

집이나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의 선결제, 예술공연 티켓 선구매, 화훼업소 꽃바구니 비용 선결제 등 다양한 방식이 포함된다.

현금이든 전주사랑상품권이든 모두 가능하다.

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성공을 위해 10%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전주사랑상품권 혜택을 예산 범위 내에서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월 충전한도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이런 혜택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충전한 대상자에게 지급된다.

다만 3월 31일 이후에는 10% 추가 인센티브가 소멸된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1단계로 이날부터 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문화재단,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출연기관, 산하단체 임직원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민간 중심의 2단계 선결제 운동이 전개된다.

대기업, 금융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라이온스, 로터리, 동 자생단체 회원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전주 전역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시는 시민들이 선결제한 업소가 폐업하는 경우에 대비해 피해를 보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선결제를 한 업소가 폐업을 해 5월까지 나머지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종합 안내와 행사 추진을 지원할 지원상황실을 3월 말까지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는 선결제 고객에게 교부할 수 있는 쿠폰과 홍보물을 배부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 줄 아는 용기,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연대의 힘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회적 연대를 통해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반드시 지켜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