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평소대비 1.4배 확대
사과-돼지고기 등 공급 충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 성수품 공급확대 대책이 추진된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공급을 평상시 대비 1.4배 확대한다.

또한 소비촉진 행사 등 민생ㆍ농가소득 안정을 지원하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축산물과 임산물 등 주요 성수품 수급은 평년보다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에서 공급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설 명절 특수를 겨냥한 대기 물량과 18만8천톤(생산량의 42%), 설 성수품 계약출하 물량 5만5천톤이 충분해 성수품 공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는 설 명절 대기 물량 7만2천톤(생산량의 46%)과 설 명절 공급 가능한 계약출하 물량 4만3천톤 등 감안시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다.

또한 배추는 설 명절 기간 공급되는 월동 배추 생산량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 중이며, 설 명절 기간 공급량도 많아 낮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는 지난해 11월~12월 생육기 가뭄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오는 2월 이후 출하량 증가로 설 명절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 될 전망이다.

축산물도 도축 마릿수 증가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수급상황은 양호한 상태며, 계란은 AI로 인한 살처분 등으로 공급 여력이 다소 줄었으며 재고를 포함한 닭고기 공급여력은 평년 대비 소폭 증가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임산물의 경우 태풍 낙과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밤, 대추는 지난해 생산된 재고량, 설 명절 유통물량의 사전 확보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설 명절까지 평년 대비 소폭 등락한 현 시세 유지가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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