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사업
시군 특색살린 콘텐츠 발굴
국내외유명 SNS-유튜브영상
해외인터넷 방송 송출 추진

<속보> 전북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도-시‧군 공동협력 관광마케팅 사업’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홍보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관광에 맞춘 공동 마케팅 전략에 나선 것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14개 시군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사업인 △특별한 관광지 발굴 및 영상홍보마케팅 △도-시‧군 공동 관광마케팅 지원 △2021 전북트래블마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유명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시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해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송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발굴된 여행콘텐츠는 전라북도 전담 여행사와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관광’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관광 담당자 특강을 진행했다.

주은정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팀장은 빅데이터 활용부터 관광지와 교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요소들의 예약, 결제, 편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TaaS(Travel as a Service) 등 소개 시군 관광지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대면 관광이 점차 확장되면서 관광객이 교통, 맛집, 관광지 방문, 쇼핑, 짐 배송, 숙박지 체크인‧아웃 등 모두가 하나의 결제 시스템으로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 도와 시군 공동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그동안 비대면 관광지 홍보효과가 커짐에 따라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 문화를 제시해왔으며, 비대면 관광지 7곳 중 6곳이 실제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이 증가했다.

Tmap 목적지 도착 건수 기반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도내 관광지 중 가장 많이 클릭된 곳은 김제 망해사다.

총 2천379건(5,702%)이 목적지로 검색돼 도착을 완료했고, 뒤이어 진안 메타쉐콰이어길 2,039건(3,978%),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511건(737%), 무주 구천동어사길 273건(506%),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 191건(1,264%),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160건(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객 밀집도가 낮은 비대면 관광지 홍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문화를 제시하고, 성수기 유명 관광지에 편중된 여행객을 분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전북도는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지 개발과 홍보전략 등을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