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월 1만7000원 인상
휴가-복지-급식비도 1만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20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지난 10월 14일부터 본교섭 2회, 실무교섭 11차례 등 총 13차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22일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임금 협상 안에 대해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공통급여체계를 적용하는 직종의 2021 회계연도 기본급이 월 1만7,000원 인상된다.

또 명절휴가비 연 20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5만원, 급식비 월 1만원이 인상 지급된다.

이밖에 시도별 편차가 있는 일부 직종이 공통급여체계로 편입되며, 직종별 수당도 일부 인상된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올해 8월 31일까지로 이번 협약에 따라 인상되는 임금 등은 예산 확보 후 지급하게 된다.

이번 임금 교섭 대표로 나선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이번 교섭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더욱 상호 존중하면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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