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농업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곰팡이 병 사례와 병해 정보를 담은 ‘농업현장 발생 농작물 곰팡이병 민원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작물 등 식물 대부분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병에 걸리며 그 중 60% 이상이 곰팡이에 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병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방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병해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최근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병해 진단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농업 현장에서 진단을 의뢰 받은 시료를 작물별로 분류하고, 병 증상과 균 분리 결과에 대한 사진 정보와 그에 따른 진단 정보, 병해 정보를 담고 있다.

식량작물(벼, 감자, 고구마, 콩 등)과 원예작물(채소류, 과수류, 화훼류 등)로 구분해 피해 증상 사진, 분리된 곰팡이 현미경 사진, 진단 결과, 발생생태와 방제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병이 발생한 농가에 직접 방문해 기술을 지원한 사례도 제공해 현장에서 농작물 병 진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PDF로도 볼 수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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