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환-신이봉-김형중-심옥남
선정··· '고창문학' 등 최우수상

제32회 전북문학상에서 조준환 아동문학가, 신이봉 수필가, 김형중 시인, 심옥남 시인 등이 선정됐다.

또 지부문학지 콘테스트 최우수상에는 고창문인협회의 ‘고창문학’, 정읍문인협회의 ‘정읍내장문학’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에는 조기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서재균 전 전북문협회장, 박종은 고창예총회장 등이 참여했다.

조기호 심사위원장은 “문학단체 시상은 문학성 뿐 아니라 단체 기여도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장래지향성과 지역안배도 포함된다”며 “운문부문은 전북아동문학을 오랫동안 지켜온 조준환, 뛰어난 문학성과 전북문학관 건립에 큰 노력을 한 김형중, 치열하고 왕성하게 시를 쓴 심옥남 시인을 선정했다.

산문 부문은 훌륭한 문학성과 전북문학상 상금을 매년 지원한 공로가 인정돼 신이봉 수필가가 선정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전북문학상은 해마다 전북문인협회(회장 류희옥)가 주관, 작가의 치열한 문학정신과 작품성, 그리고 전북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오고 있다.

조준환 아동문학가는 1989년 ‘아동문학’을 통해 등단, 그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왔다.

2019년에는 아름다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북아동문학회장과 월간 ‘한국시’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제21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과 2015년 한국문인협회 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동시집 여섯 권을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의 수상 작품집은 제4동시집 ‘왜그럴까’이다.

김형중 시인은 1998년 ‘문예 연구’에 시로 등단했다.

수필가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제5회 국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인의 뛰어난 문학성과 전 전북 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전북 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수상작품집은 제4시집 ‘향긋한 사람 냄새가 그립다’이다.

신이봉 수필가는 2012년 ‘전북문단’으로 등단한 수필가이자 사업가이다.

남원 명성화학의 대표이사로 틈틈이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2014년에는 첫시집 ‘씨앗’을 낸 바 있으며, 남원지역의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 문학 메시나 운동으로 문학상 상금 지원 등으로 전북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수상작품집은 칼럼집 ‘도전하라! 세상은 넓다’이다.

심옥남 시인은 1998년 ‘전주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한 이래 창작 활동에 전념하여 시집 ‘세상 너에게’, ‘나비돛’, ‘시의 땅’ 등을 출간했다.

제9회 해양문학상 대상, 전북시인상 수상, 신석정촛불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 시집은 ‘꽃의 고도’이며 출중한 예능 감각과 치밀한 문학성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각 지부에서 해마다 펴내는 문학지를 대상으로 선정한 우수문학지로는 고창문인협회(회장 나승희)의 ‘고창문학’과 정읍문인협회(회장 강광)의 ‘정읍내장문학’가 각각 수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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