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의 안전띠 미착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안전띠 미착용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4만2,838건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8년 1만9,188건, 2019년 1만597건, 지난해 4,071건 등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대면 단속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실질적인 안전띠 미착용 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전북지역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해 2017년 23명, 2018년 21명, 2019년 15명 등 79명이 숨지고 790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는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된 사망자 3,239명 가운데 안전띠 미착용으로 숨진 사망자는 1,284명으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한편 안전띠 미착용으로 적발될 경우 운전자에게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안전띠를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일 경우에는 2배인 6만원이 부과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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